중앙일보
1999년 4월
세계무대에 한국 빛낸 여성음악가
美 줄리아드 음대 콩쿠르 우승 탁영아양
미 국 줄리아드 음대 2학년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탁영아(19)양이 최근 ‘줄리아드 음대 협주곡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콩쿠르는 학부는 물론 석사와 박사 과정까지 포함해 줄리아드 음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콩쿠르로 우승자인 탁양은 오는 30일 뉴욕 링컨센터 엘리스 털리홀에서 줄리아드 음대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G 장조 K.453'을 협연하게 된다. 부산 태생으로 9세때 부산시향과 협연하고 10세 때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첫 독주회를 가진 탁양은 서울예고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미시간 음대 예비학교에서 문용희 교수를 사사하고 현재 마틴 캐닌 교수를 사사 중이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