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ist Young-Ah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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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Ah Tak

슈만의 낭만을 노래 , 탁영아 울산 시향 협연

피아노음악
2005년 12월

11월 4일 통영에서 열렸던 경남국제콩쿨 입상으로 영롱한 음색과 선이 굵은 폭 넓은 음악성을 선보인 탁영아, 또렷한 눈빛과 당당한 자기 표현 역시 그녀의 살아 숨쉬는 듯한 연주 스타일과 닮아 있었다.

“고국에 오면 언제나 마음이 편하고 설레이기도 하는것 같아요, 슈만 콘체르토가 오케스트라와 훌륭한 화합을 보여주기가 쉽지만은 않은 곡이라 그런지 본선 연주 때 오케스트라 반주에서의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9세때 부산시향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연주활동을 시작한 탁영아는 서울예고 재학중 도미하여 줄리어드 음대를 L&M,Burle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어린 나이에 삼익콩쿨 금상, 조선일보 콩쿨 1등,이화경향 콩쿨 2등,월간 음악 콩쿨 대상을 수상하여 실력을 인정받았고, San Antonio 국제 피아노 콩쿨 2등과 International Corpus Christi Young Artists 콩쿨 1등을 비롯하여 남미주리 국제콩쿨, 이탈리아의 발세시아 국제콩쿨, 하이다 헐만즈 국제콩쿨, 독일 에틀링겐 국제콩쿨 등에서 상위 입상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탁영아는 오는 12월 2일 7시 30분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이대욱의 지휘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를 연주하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깊이와 낭만이 담긴 슈만 유일의피아노 협주곡은 모든 악장이 다른 스타일과구성이지만 그 연결 고리가 자연스러운 울림과 감흥으로 슈만적인 환상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작품이다.

활발한 실내악 연주자이기도 한 그녀는 뉴욕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An Evening of Chamber Music’ 시리즈에서 연주했으며, Ravinia Festival’s Strens Institute에 2003년과 2005년 초청되어 세계적인 거장들과 공부하며 연주하기도 했다.

레퍼토리에서 그녀는 고전과 낭만, 현대를 넘나드는 폭 넓은 음악성과 유연성, 중후한 흐름의 깊이를 파악해 낼 줄 아는 연주자로 손꼽힌다. 11월에 Albany Record에서 음반으로 발매된 Pure Colors에서 연주한 곡 역시 현대곡이다.

“제가 연주한 현대곡은 Judith Zaimont가 작곡한 것으로, 그분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중 한 사람입니다. 그분의 곡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베를린 라디오 오케스트라 볼티모어 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아티스트들에 의해 미국 카네기홀과 링컨센터를 비롯해 유럽의 여러 곳에서 연주되고 있습니다. 4년 전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콩쿨의 Commissioned piece 작곡가이기도 했구요. Albany Records에서 발매된 이번 앨범은 특별히 그의 Solo pieces를 모아서 만든 앨범으로 제가 연주한 ‘WIZARDS’는 이 앨범에서 유일한 피아노 곡입니다. 이 외의 곡들은 클라리넷 첼로 플루트 등을 위해 작곡된 곡들입니다. 특히 이번 녹음은 작곡가가 저의 연주를 보고 난 후 녹음 제의가 들어온 것이고,녹음과정에서 작곡가의 견해와 의견을 직접듣고 연주하며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작업은 지난 5월 메네소타에서 이루어졌고, 편집은 적게 하는 대신 터치의 생생한 느낌과 화려함 등을 살려 라이브처럼 솔직한 음악으로서의 접근을 시도했단다.
“항 상 음악 안에서 솔직하고 진실하게 사는 음악가가 되고 싶습니다. 연습과 연주를 통해 저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 감사해요. 예술 전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음악을 더욱 풍요롭게 연주할 수 있는 그 가능성을 찾아서 언제나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는 Myra Hess Recital Sereies,San Antonio와 South Carolina에서의 초청 독주회가 있을 예정이고, 후반부에는 학국에서의 독주회도 계획하고 있다.

글: 국지연 기자 | 사진: 윤윤수 기자

탁영아, 울산시향 협연
일시 : 12월 2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강당
곡목 :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외